2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와 시 주석과의 회담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다만 정확한 회담 시간과 회의형식, 안건 등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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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작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중국 서열 2위 리창 총리와 회담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시 주석을 만나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 희망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도 한 차례 더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의 시 주석 면담 및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은 정부의 대중관계 개선 의지로 해석된다. 또 최근 강화하는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흐름에 견제 신호로도 읽힌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중일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기에, 총리가 가는 것은 한중 간 관계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시그널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