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은 21일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보다 우수한 질환모델 치료 효과를 보이는 다중 수용체항체 융합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망막 질환 치료용 후보 물질 4종류 중 최소 2가지 이상의 물질이 기존 상업화된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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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과 당뇨병성 망막 부종 등 망막질환은 암과 더불어 중요 치료제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시력을 잃는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전세계 환자 수는 4000만명에 달한다. 리서치앤리서치 보고서(2020년)에 따르면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38억달러로 시장 성장세가 빠르다.
노바티스, 로슈, 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오 제약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기록 사이트에 등록된 신약 임상시험 건수만도 약 500건이 넘는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에이프로젠 물질들이 기존 치료제들보다 적은 투여량과 긴 투여 주기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치료제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에이프로젠의 주력 분야인 면역항암제와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파이프 라인에 더해 망막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