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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1%대↓…장중 2450선 후퇴

김응태 기자I 2022.11.16 10:13:09

외국인 2199억 ‘팔자’ vs 개인 2927억 ‘사자’
비금속광물 3%, 섬유·의복 2%대 약세
포스코케미칼 5%, 롯데케미칼 4%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로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5포인트(1.13%) 하락한 2451.8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미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 등 미국발 호재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상종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200주선(2499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부담이 존재하기에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일 미국 증시의 장중 상승폭 축소 요인이었던 러이사의 폴란드에 대한 미사일 공격 의혹 관련 뉴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99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759억원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29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비금속광물은 3%대 내림세다.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건설업, 의약품, 운수창고, 증권 등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화학,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기계, 보험 등도 1%대 내리고 있다. 금융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유통업은 약보합세다. 음식료만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5%대 약세다. 롯데케미칼(01117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글로비스(086280)는 3%대 내리고 있으며,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HMM(011200), LG화학(051910), LG(00355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달리 카카오페이(377300)는 2%대 상승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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