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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상대 공격보다 국민을 두려워해야 하고 오로지 국민만 보고 일해야 한다”며 “야당이 됐으니 여당이 하는 일, 정부가 잘하는 일에는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변화도 강조한 이 후보는 “국민이 믿을 수 있고, 사랑하는 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권한을 맡긴 국민의 뜻을 존중해 더 나은 국민 삶과 미래를 만드는 것이 신뢰받고 사랑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학살` 우려에 대해선 “성남시, 경기도 경영하면서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우리 쪽을 썼겠지만 더 능력이 좋으면 상대 진영 사람을 썼다”며 “(저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것,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공격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시스템(공천)에 의해서 공정하게 경쟁력 중심으로 성과와 실력, 국가와 그리고 국민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당원과 국민에게 선택받을 권리를 공평하게 해줄 것”을 약속했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을 두고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김대중 정신`과 막스 베버를 언급하며 “정치는 실용적이어야 한다”며 “일률적 기준에 의해서 누군가를 배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86용퇴론이) 과연 국민이 원하는 바람직한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과연 그렇게 하는게 정치발전에 정말로 도움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강성 지지와 팬덤과 관련해선 “폭력적, 억압적 언행들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오히려 해가 된다”면서도 “국민과 당원의 적극적인 활동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그야말로 문제”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로 2박3일간 강원·대구·경북 지역 순회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