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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에선 이 고문의 재보선 출마 요구가 당 게시판의 당원들을 중심으로 연일 확산되고 있다. 당초엔 성남 분당갑 출마설이 나왔지만 최근 인천 계양을 쪽으로 출마 권유가 옮겨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인천계양을과 이 고문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인천 지역주민들은 당선 가능성만으로 우리의 판단을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만약 고민하고 계신다면 연고가 없는 인천으로 피해서 가지 말고 직접 상임고문께서 설계를 하셨다는 대장동이 있는 분당갑에 나와서 주민들로부터 당당한 평가를 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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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지난 4월 말 윤 당선인이 충청도를 방문했을 때 충남의 양승조 지사, 충북 이시종 지사가 동행하면서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며 “김 후보 논리대로라면 윤 당선인이 민주당 출신 도지사 선거 운동하러 간 게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아무런 얘기 없다가 윤 당선인이 경기도를 방문하고 제가 동행하니까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건 초조함의 발로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당선인이 6월1일까지 가만히 있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되려는 사람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할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쫓아가야 한다”며 “하나라도 더 설명하고 해결해야 한다. 저는 그것이 도지사가 되려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 45%, 김은혜 후보 4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