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 자원 봉사 지원자만 100만명

신정은 기자I 2021.10.31 16:30:57

올림픽 조직위, 불합격자에 ''감사의 말'' 전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구호인 ‘함께 공유된 미래로’(Together for a Shared Future)가 발표되자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식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원 봉사자에만 100만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00만명이 넘는 자원 봉사 지원자들에게 합격 여부를 통지했다.

중국 누리꾼들이 공개한 자원 봉사자 불합격 통지서에는 ‘감사의 말’과 함께 “비록 당신이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봉사자가 되지 못했지만, 모든 지원자는 우수한 올림픽 정신과 봉사 정신의 선양자”라고 적혀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를 두고 ‘감동스럽다’고 전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애국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종 몇명이 합격했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베이징어언대학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통용 기술 훈련반이 개강했다면서 3주간 수업 동안 300명의 봉사자가 참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도쿄 하계올림픽과 달리 관중을 수용하지만 중국 거주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폐쇄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해외 인사 뿐 아니라 모든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도 백신 접종을 하도록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