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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전용 3.3㎡당 2000만원이 넘는 자치구가 17개로 집계됐다.
전용 3.3㎡당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은 금액이 오른 자치구는 강남구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3271만원에서 2020년 7월 4999만원으로 1728만원이 올랐다. 같은 기간 서초구는 1525만원(2692만원 → 4217만원) 상승했다.
2019년 기준 서울 근로자 평균 연봉이 4124만원인 점을 참고할 때, 1년치 급여로 강남 아파트 전용 3.3㎡을 사기에도 벅차다는 의미다.
증가율로 보면 성동구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동기간 1853만원에서 3354만원으로 무려 81%나 증가했다. 이어 서대문구 70.1%(1333만원 → 2268만원), 종로구 66.9%(1760만원 → 2938만원), 동대문구 66.1%(1309만원 → 2174만원), 강동구 66%(1446만원 → 2400만원) 순으로 올랐다. 한편 김 의원이 집계한 아파트값 상승률은 한국감정원 기준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감정원 통계가 국가 공인 통계”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집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청년들과 신혼부부 등은 실수요를 위한 내집마련 조차 어려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