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새 이사에 환경운동가 지영선 씨..해임된 고영주 전 이사 자리

김현아 기자I 2018.01.08 10:28: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임된 고영주 전 이사 대신 환경운동가 지영선(만 68세) 씨를 방문진 보궐이사로 선임했다.

지영선 방문진 보궐이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8일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결원이 발생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로 지영선 씨를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지영선 씨는 언론계와 환경 운동계의 대표적 원로 인사다.

1949년 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서울대 독문과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1978년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를 시작으로 한겨레신문 문화부장, 여론매체부장, 국제부장 등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 (주)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 등을 거쳤다.

이후 환경운동에 뛰어들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생명의숲 공동대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협치협의회 공동부의장,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방통위는 방송문화진흥회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한 후 임명할 예정이다.

방문진 이사는 총 9명으로, 방송문화진흥회법 제6조제4항에 따라 ‘방송에 관한 전문성과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하며, 금번 보궐이사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인 2018년 8월 12일까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