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신한금융투자는 애플 주가가 90달러 내외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을 넘어선다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Long)’하고 애플을 ‘매도(Short)’하는 페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페어 트레이딩은 종목 간 통계적 관계를 분석해 상대적으로 고평가 상태의 종목은 팔고, 저평가 종목은 사는 방식이다. 같은 업종이나 유사한 업종 내 주식 간 상관관계를 주로 활용한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 주가가 약세”라며 “애플은 지난해 8월과 올해 초 기록한 저점 구간 92.3달러 안팎에서 중요한 지지력을 검증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구간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적으로 지지선이라 볼만한 구간이 없다”며 “장기 지지선으로는 60개월 이동평균선(5년 평균)인 87.5달러 선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와의 상대수익률에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상대수익률 변화는 S&P500과 코스피의 디커플링 해소 여부에 중요한 변수”라며 “2013년 이후 S&P500이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이어갔다”며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애플 대비 상대수익률 개선은 코스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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