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검찰이 유명 벤처투자업체가 불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 16일 벤처투자업체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와 이철 대표이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가수 서태지의 9집 발매기념 콘서트를 기획했다. 자라섬 불꽃축제와 같은 문화콘텐츠에도 투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6월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불법 영업행위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 투자자를 모집하고 영업사원에게 투자유치 실적에 따라 수당을 부여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