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EBS는 기존에 보유한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 분야의 1만 2000여개의 교육 동영상을 내년 1월부터 네이버 지식백과에 제공한다. 동영상은 원주율의 역사, 디드로 효과, 정악-종묘제례악 등 초, 중, 고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로 구성된다. 네이버 지식백과는 영상 백과 카테고리를 따로 신설해 이용자의 편리한 영상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 1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EBS의 우수한 교육 동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네이버 지식백과가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이러한 멀티미디어형 콘텐츠가 여러 분야에서 두루 활용될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채널과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BS 윤문상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방송 콘텐츠와 포털 플랫폼이 결합한 발전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EBS의 교육 콘텐츠를 1위 포털인 네이버에서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이용자들이 다양한 지식을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기존 텍스트 중심의 백과 서비스에서 동영상, 이미지, 사진 등으로 이뤄진 멀티미디어 백과 콘텐츠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KBS와 ‘세계 음식 멀티미디어 백과(가칭)’의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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