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도 지난 6월부터 복숭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수박, 체리에 이어 매출 기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복숭아의 매출 순위는 8위에 불과했다.
올해 여름 복숭아가 유난히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날씨 덕분이다.
우선 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출하시기가 한달 가량 앞당겨졌고, 여름에는 태풍이나 장마 등의 자연재해를 거의 입지 않아 풍년을 맞으면서 예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졌다. 또 일조량이 풍부하고 병해충 피해는 적어 품질도 높아졌다.
선선한 날씨도 한몫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예년에 비해 선선하고 열대야가 적어 여름이지만 수박과 같은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과일보다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주일간 백도, 아삭, 황도, 천도 등을 한데 모아 시세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복숭아 대전’을 연다. 10~12입 기준으로 백도를 1만4800원에, 아삭 복숭아 1만2800원에, 10~20입 천도는 6480원에 판매한다.
▶ 관련기사 ◀
☞이색 선물세트로 눈길 끌기 나선 대형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