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獨투어링 마스터즈 독점공급계약 연장

이진철 기자I 2013.05.03 13:25:0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맺었던 타이어 독점 공급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포뮬러원(F1)과 함께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유명한 DTM은 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용 타이어인 벤투스(Ventus)를 계약기간동안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DTM은 매년 수십만 명이 현장을 찾아 관람하고, 전 세계 175개국 이상에 중계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수준 높은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DTM 주최사인 인터내셔널 투어링카 레이스(ITR)사의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한국타이어는 매우 높은 수준의 성능을 갖춘 제품을 DTM에 공급해 왔다”면서 “이에 만족해 양사의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번 조기 계약 연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기존에 공급했던 타이어 외에도 옵션 타이어까지 DTM에 공급할 예정이다. 옵션타이어는 대회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특성을 지닌 타이어로 그 성능을 맞추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올 시즌 DTM은 옵션 타이어 도입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DTM 참가자팀들은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기본형 타이어뿐만 아니라 그립력이 강화된 새로운 옵션타이어가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세워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번 DTM과의 타이어 독점 공급계약 연장으로 아우디, BMW, 벤츠 등의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기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면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이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왼쪽)이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2016년까지 독점 공급계약 연장키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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