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무어스(S&P)가 일본 2위 TV 제조업체 파나소닉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BBB는 S&P의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는 “파나소닉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회사 재무상황을 약화시키고 회복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파나소닉은 지난달 31일 2012 회계연도 순손실이 7650억엔(약 10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721억엔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