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27일까지 펼쳐지는 제7회 산천어축제의 주무대는 화천천 둔치 일대 1.6㎞. 국내 최대 규모인 100m짜리 얼음폭포 빙벽이 들어섰고, 눈조각 위주의 '세계겨울도시광장', 빙등(氷燈)이 주제인 '아시아 빙등광장' 등 볼거리도 풍족하다. 광장에서는 저녁부터 40m 길이의 LED 스크린이 화려한 영상쇼를 펼친다.
얼음축구 빙판자전거 등 다양한 겨울놀이와 시골 겨울문화를 체험하는 농촌마을 '사랑방 마실'이 준비됐다.
18일에는 국내 유일의 창작썰매 콘테스트가 열린다. 특히 담수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됐던 물고기 배스가 어묵(1500원)으로 변신해 올해부터 선보인다. 화천에 거주하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홍보모델로 활약하며, 그의 그림이 들어간 머그컵(한정판 2개 2만원)이 판매된다.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낚시'. 올해는 지난해보다 3000개 늘어난 1만3000개의 낚시 구멍이 얼음판 위에 설치됐다. 낚시터가 밀리는 점을 감안해 화천군과 나라축제조직위원회측은 인터넷 접수를 권장하고 있다(www.narafestival.com/icenara).
▶ 관련기사 ◀
☞"소원을 빌어요, 다 잘될 겁니다"
☞용 꿈 이룬 길에선 내 소원도 이뤄질까
☞신부의 간절한 기다림 ''인왕산 붙임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