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LG전자(066570)의 노트북 LW60 시리즈가 국제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세계 최초로 `친환경 노트북`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LW60 시리즈가 UL의 `유해물질 분석 프로그램(RSCS)`에 따라 시행된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에 따라 성분 분석 프로그램을 수행했다"며 "UL이 제시한 기준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UL은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에 대한 성분 분석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LG전자의 LW60 시리즈는 UL이 실시한 7개 주요부품 테스트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월 미국 UL로부터 유해물질의 정확한 성분 분석능력을 인정받아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공식 시험소에 지정됐고, 이번 프로그램도 LG전자가 직접 수행했다.
권성태 LG전자 부사장은 "세계 최초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받은 노트북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각 사업부별 제품에 대해 친환경 제품 검증을 추진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내년 7월부터 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 등이 포함된 전지전자 제품에 대해 EU경제권역내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공공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LG전자는 친환경제품구매촉진법의 발효에 맞춰 지상파DMB 노트북인 `익스프레스 LW20`을 포함해 노트북 14종과 데스크톱 20종에 대해서도 환경마크 인증 절차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