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증시 900선 위협..해외악재 재부각

김호준 기자I 2005.04.29 14:23:29
[edaily 김호준기자] 미국 경기하강과 위안화 절상 등 해외 악재가 재부각되면서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위협 받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급락세를 보이며 420선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미국발 악재에 종합주가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전날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년만에 최저치인 3.1%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도 급락했다. 오후 들어 중국 위안화 절상 우려가 재발하면서 지수는 900선까지 떨어졌다. 위안화 절상 우려로 달러/원 환율은 사흘만에 세자릿수를 기록중이다. 이날 오후 2시1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77포인트 하락한 904.15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10.77포인트 하락한 420.40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외국인은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3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015760)국민은행(060000)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전자와 포스코(005490)는 2% 이상 빠졌고, LG필립스LCD(034220)SK텔레콤(017670), 현대차, KT(030200), LG전자(066570)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급락세를 보인 국민은행은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과 원화강세에 따른 수혜가 부각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총 상위 종목은 NHN(03542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033630), GS홈쇼핑(028150), LG마이크론, 코미팜(041960), 주성엔지니어(036930)링, 다음(035720), 서울반도체 등이 3~5% 이상 하락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