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AOL)이 불법 MP3 파일도 검색할 수 있었던 새 검색엔진을 곧 폐쇄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AOL은 타임워너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데 검색엔진이 AOL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폐쇄를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타임워너는 불법 음악파일 배포 혐의로 냅스터를 고소한 워너뮤직의 모회사이다.
워너뮤직의 관계자는 AOL측의 검색엔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이에 대해 AOL측은 "단순히 윈엠프 사용자들에게 파일 검색 엔진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제공한 것이며 불법파일을 구분하는 프로세스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이 검색엔진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검색엔진은 한달전 윈엠프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AOL의 데이터베이스에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웹페이지를 연결시켜주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