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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인간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NASA가 추진 중인 핵심 임무다.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여러 나라의 우주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 중이다. 무인 우주선 ‘오리온’을 쏘아 올리는 ‘아르테미스 1’, 유인 우주선 달 궤도선 발사가 핵심인 ‘아르테미스 2’, 달 착륙까지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3’ 등 3단계로 구성됐었다.
당초 NASA는 유인 달 궤도선을 발사하는 ‘아르테미스 2’ 프로그램을 올해 초 완수한 후 이를 기반으로 내년 ‘아르테미스 3’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아르테미스 3을 통해 우주비행사가 달 표면에 착륙하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최근 돌연 계획이 전면 수정되면서 2027년 예정된 달 착륙 프로그램은 2028년으로 연기된다. 아르테미스 3의 목표는 ‘달 착륙’이 아닌 ‘지구 궤도 시스템 운영을 위한 시험’으로 수정됐다. 달 착륙에 앞서 지구 저궤도에서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 시험을 먼저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지구 저궤도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 간 랑데부 및 도킹, 새 우주복 시험 등이 이뤄진다.
일정 지연에 따라 이제부터 유인 달 착륙 프로그램은 ‘아르테미스 3’이 아닌 ‘아르테미스 4’로 불리게 되며 이 계획조차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일단 2028년에만 두 차례에 걸쳐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NASA는 2022년 첫 무인 시험 비행 ‘아르테미스 1’ 수행 후 2024년 유인 우주선 달 착륙을 성공시키겠다고 했지만,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3년 뒤인 2027년으로 미뤄진 바 있다.
한편 올 초로 예정된 유인 달 궤도선 아르테미스 2도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2월 말 발사 예정이었지만 리허설 과정에서 연료가 누출돼 3월로 연기됐다. 현재 아르테미스 2의 가장 이른 발사 시점은 4월로 점쳐지고 있지만 내달 발사 가능 여부도 불투명하다. 탐사용 로켓은 현재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로켓에는 한국이 개발한 우주 방사선 측정용 위성 ‘K-라드큐브’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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