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방한…한미 관세협상 타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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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5.10.19 19:43:08

오는 29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예정
김용범 “실질적 진전…조율 필요한 부분도”
3500억 달러 투자 방식·기간 등 두고 줄다리기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가운데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관세 후속 협상의 최종 키인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 방식과 기간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양국 정부 측 실무진들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룰지가 관건이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여한구 통성교섭본부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9일 오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관세 협상 관련)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다”며 “다만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에 지불하는 대미 투자 패키지와 관련 현금 투자, 선지급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측은 직접 투자 규모를 줄이고 투자 기간도 분산하는 ‘할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리고 상호 호혜적인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히 근접해가고 있다”며 “이번 방미 전보다는 APEC 계기에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의 대미 투자금 3천500억달러를 10년간 분할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개별적인 쟁점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국은 7월 30일 15% 상호관세 협상 타결 당시 직접 현금을 내놓는 지분 투자(equity)는 5% 정도로 하고. 대부분을 직접 현금 이동이 없는 보증으로 하고 나머지 일부를 대출(loans)로 채우려는 구상을 했다.

하지만 미국이 앞서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와 같이 ‘투자 백지수표’를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 측과 협상이 난항을 겪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관세협상 최종 타결에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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