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목표가 줄하향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원다연 기자I 2024.10.10 09:28:5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진한 실적으로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10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엠피다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6% 내린 5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 8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실적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을 감안해도 3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한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 비교해 지나치게 부진한 실적”이라며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종전 10만 4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목표가를 내렸고, KB증권(9만 5000원→8만원), NH투자증권(9만 2000원→9만원), 유진투자증권(9만 1000원→8만 2000원), iM증권(7만 7000원→7만 6000원) 등도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