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이날 남편을 대신해 드레스덴 평화상을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요아힘 가우크 전 독일 대통령이 축사하고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넵스키가 나발리를 위해 만든 레퀴엠(진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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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2021년 1월 귀국길에 올랐지만, 러시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됐다. 올해 2월 16일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숨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드레스덴상은 ‘독일 드레스덴 우호 협회’가 2010년부터 국제 평화를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해온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등이 있다. 올해부터 드레스덴 평화상으로 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