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도부 임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잘 아는 바와 같이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반드시 압승해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대한민국 미래를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국민의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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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정권이 남긴 반(反)민생·경제법으로 윤석열 정부 민생이 군데군데 발목 잡히고 있지만 마냥 민주당·문재인 정권 탓만 하고 있을 순 없는 일”이라며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해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겠다, 당장 시급한 노동 개혁부터 해결하고 연금·교육 개혁 등 국가 과제도 차근차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 방안은 예전 민주당 쪽이 내놨던 방안과 큰 틀을 같이 하는 것이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국민의힘 의원과 당원, 많은 국민께서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해법을 이해하고 우리 대한민국 미래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정권은 국익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과 과거에만 연연하는 좁쌀 같은 근시안으로 일관했다”며 “과거는 바꿀 순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일본이 우리에게 남긴 아픔과 상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한일관계 미래는 새롭게 쓰여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