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은 전시회 첫날인 지난 24일 2톤(t)급 전기 굴착기 신제품 ‘E19e’ 출시 행사를 열었다. E19e는 지난 2019년 바우마에서 공개한 E10e에 이은 두 번째 전기 굴착기로, 동급 디젤 모델인 E19와 같은 규격과 성능을 갖췄다. 폭이 98cm에 불과하며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어 실내 철거, 야간작업 등에 유용하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 시 2시간 내 다시 완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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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관계자는 “쿼드 트랙으로 출시되는 건설기계는 있었지만, 네 바퀴가 앞뒤로 각각 움직이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에 트랙(무한궤도)을 적용한 것은 업계 최초”라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필요하면 다시 바퀴로 간편하게 바꿔 끼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전자식 유압 제어를 적용한 굴착기, 두산밥캣의 로더 제품군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신모델 ‘S86’과 ‘T86’, 텔레핸들러·두산포터블파워 제품도 선보인다. 연초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올 일렉트릭) 콤팩트 트랙 로더 ‘T7X’, 투명 OLED 터치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농업·조경용 장비(GME) 제품도 볼 수 있다. 두산밥캣은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회전반경이 0도인 잔디깎이) 등을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시장을 바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두산밥캣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아닌, 고객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혁신을 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