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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개표가 99%가 진행된 이날 오전 4시 30분 윤 당선인이 48.5%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47.7%)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며 “한국은 1987년 민주화 이후 10년 주기로 보수와 진보 정권이 번갈아 집권했는데,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가 5년 만에 정권을 교체하는 데 있어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윤 당선인의 대외정책 공약,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유지, 그리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겠다고 밝힌 점에 특히 주목했다.
닛케이는 “윤 당선인은 ‘나는 대일 외교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그가 역사 문제를 포함해 대일 현안과 관련해 ‘포괄적 해결’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 피해보상과 관련해 일본 기업들의 자산 매각 및 현금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대처를 잘못할 경우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