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게 된 계기는 1997년말 발발했던 외환위기다. 서민들의 가계소득이 급감하자 서민금융기관이었던 새마을금고가 나서 이웃돕기 행사를 했다. 좀도리운동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00년에는 상표등록까지 했다.
지난 23년간 누적된 후원금품은 1017억원이다. 지자체와 협업해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지역 사회 취약 계층에 전액 지원됐다.
올해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보다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새마을금고 창구를 방문해 후원금품을 전달할 수 있다. ‘카카오 같이가치’와 함께 진행돼 온라인 비대면 후원도 가능하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상생의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