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은 6살이던 1950년 가족과 함께 영국 리버풀의 스피크 지역에 있는 업튼 그린 25번지 주택에 이사해 1962년까지 이곳에 살았다.
이번 경매를 진행하는 오메가옥션에 따르면 해리슨은 10대 시절 이 집에서 존 레논, 폴 매카트니와 함께 비틀즈의 전신인 ‘쿼리맨’의 연주 연습을 했다.
이 주택은 테라스와 3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인테리어 일부가 변경됐지만, 욕조와 싱크대 등은 해리슨 가족이 살던 당시 그대로 남아 있다고 오메가옥션은 설명했다.
오메가옥션은 이 주택이 1만6000~2만파운드(약 2억5000만~3억1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경매에선 15만6000파운드에 낙찰된 바 있다. 경매는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메가옥션은 “조지가 어린 시절을 보내며 비틀즈가 번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정말 독특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해리슨은 비틀즈의 메인 송라이터는 아니었지만, ‘택스맨’, ‘마이 스위트 로드’, ‘섬씽’ 등의 곡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비틀즈가 1970년 해체한 후 해리슨은 1971년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마이 스위트 로드’로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암 투병 끝에 2001년 12월 5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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