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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은 “한국에서 차량용 요소수가 부족해 장거리 물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소방차·구급차 등 공공안전 분야까지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한국에서 14년간 근무했던 중국인 리천씨는 이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엔 10리터짜리 요소수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주문하면 거의 다음날 도착했는데 최근엔 가격이 10배 가까이 급등한데다 2주 정도 운송을 기다려야한다”며 “심지어 이삿짐센터의 비사비용까지 오르는 등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망은 또한 “2011년 전후 한국 내 요소수 공장이 문을 닫아 현 상황에서 생산성 확대로 위기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중국 측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요소수 품귀 현상은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검사 의무화 조치로 인해 촉발됐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들어진다. 중국은 최근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요소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요소 수출 검사 의무화 조치를 통해 사실상 요소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에 요소 수입을 거의 전량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이번 중국의 조치로 국내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기준 요소수의 원료인 산업용 요소는 97.6%가 중국산이었다.
중국 관찰자망은 “석유 부족으로 전세계 각지에서 운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디젤차 운전자들이 또다른 물건인 ‘요소수’를 더욱 걱정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수입 다변화를 추진하거나 재고를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이 다시 수출을 재개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물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주 상황이 더 걱정이지만 대책이 없다”며 “만약 경유차가 멈추면 대기업들도 물류대란 국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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