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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표심은 중도 표심”이라며 “계속 민주당이 중도 표심과 거리가 멀어지는 결정을 하고 행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것도 중도 표심을 잃게 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문 전 의원은 “이대로 중도 표를 잃으면 민주당이 승리할 곳은 호남밖에 없지 않냐”며 “옛날 18대 때 80석까지 떨어진 적 있는데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공천 갈등이 크게 확산되고 목소리가 크게 터져 나오는 게 통합당으로서는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당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문 전 의원은 “이번 선거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가야 한다, 저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이탈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표를 많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