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하나투어(039130)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21분 현재 하나투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3%(2000원) 하락한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본사 및 면세점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에 주가는 2분기부터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분기 연결기준 하나투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오른 2293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20억원 등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25% 가량 하회했다”며 “컨센서스 하회는 본사 감익과 마크호텔(순손실 -15억원), 하나투어ITC(순손실 -7억원) 적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단거리 중심의 패키지 믹스변화, 황금연휴 부재, 6월 지방선거 효과등으로 인해 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올 3분기부터 지방선거 관련 이연수요가 발생, 기저효과로 인해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