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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책을 간절히 바랐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헌정본 1부 정도를 기증하고 폐기하는 게 맞다”고 비꼬았다.
그는 “탄핵 이후에 박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몇가지 정책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제1순위는 국정교과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교과서는 박 대통령이 자기 아버지를 미화하기 위해 만든 교과서이기에 사실상 박 대통령이 탄핵된 마당에 교과서를 추진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문제로 김병준 전 총리 지명자의 말을 따르겠다고 보도된 바 있다”며 “황교안 대행 체제에서 다시 쟁점화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에서 1순위 과제로 선정해서 반드시 국정교과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