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 경제의 성장성을 대표하는 초우량 30종목으로 구성된 ‘KTOP3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TOP30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TOP30 ETF’가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13일 밝혔다.
KTOP3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이들이 처음이다. KTOP30지수는 7월 거래소가 새로 발표한 지수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주가평균방식에 의해 지수를 산출해 대형주 쏠림현상을 완화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
두 종목 모두 연간 총보수가 0.25%로 같다. 1좌당 가격은 각각 TIGER KTOP30이 약 5800원, KODEX KTOP30이 약 1만1663원이다. 유동성공급자(LP)로는 TIGER KTOP30에 미래에셋·한국투자·현대·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KODEX KTOP30에 NH투자·KDB대우·현대증권이 각각 참여한다.
거래소는 KTOP30 ETF가 앞으로 한국 경제의 장기 성장을 대변하는 대표적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수를 구성하는 30종목 가운데 29종목의 개별주식 선물이 상장돼있어 LP의 헤지수단 등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의 투자설명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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