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운전 중 내비게이션의 디지털미디어방송(DMB) 화면이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하는 KS 기술표준을 30일자로 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2012년 8월부터 출고 전에 장착되는 내비게이션에 운전 중 DMB 화면 자동 차단 기능을 탑재해 오고 있다. 이 같은 내비게이션은 전체 내비게이션 중 12.5% 정도 규모다.
이번에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장치 운전자 인터페이스 요구 사항’에 대한 KS 표준이 제정되면 앞으로 출고된 차량에 운전자가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에도 이러한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KS표준은 강제성 없는 권고형태의 지침이라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표원 관계자는 “운전자의 주의력 분산을 줄여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적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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