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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삼성중공업 황보승면 전무(조선해양연구소장)와 한진해운 정재순 상무(해사그룹장)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에너지 효율관리 및 선단 관리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010140)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한진해운의 선박 및 선단 관리 노하우를 결합, 불황극복을 위해 국내 조선사와 해운회사가 손을 맞잡은 것”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의 CO2 배출량을 규제하기 위해 고효율 선박 건조와 효율적 운항을 위한 지침서 적용을 강조하는 등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기 불황과 연료비 상승으로 효율적인 선박 운항과 운항 원가절감이 해운업계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운항경로, 트림, 엔진 및 추진 성능, 배기가스 배출량 등 선박의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관리함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첨단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