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사장(사진)은 20일 갤럭시탭10.1 국내 출시 발표회에서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1분기보다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밝힌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6000만대 수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2000만대에 달해야 한다.
신 사장의 말은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스마트폰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SA는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1260만대로 추정했다.
시장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1900만대에서 최대 2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밝혔던 스마트폰 판매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계획했던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PC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이 단기간에 성장한 것처럼 태블릿PC 사업도 이른 시일 안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공급을 위한 에코시스템이 완성되면 갤럭시탭 10.1도 조만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탭의 판매 목표는 올 초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5배 이상 판매할 것"으로 잡았다. 지난해 태블릿PC 판매량이 150만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 목표량은 750만대 수준으로 계산된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전략적·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OS인 `바다`를 탑재한 새로운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구글의 태블릿PC 운영체제(OS) 3.1버전(허니콤)을 탑재한 갤럭시탭10.1을 미국· 유럽· 동남아에 이어 국내에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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