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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90선 회복..`프로그램 힘 좋네`

김상윤 기자I 2011.06.28 11:37:3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2090선을 지지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전일과 달리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차익매수를 자극,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28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23포인트(1.03%) 오른 2091.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불안이 다소 잦아들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의 꾸준한 매수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순매도 오락가락하며 41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도 2201억원 팔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줄곧 매수세를 보이며 36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400계약 정도 사면서 베이시스가 개선되고 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54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시황팀장은 "시장은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면서 "그리스 재정위기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건설 화학 은행 서비스 종이목재 통신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건설주는 PF대출 부실 우려가 완화되는 동시에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두산건설(01116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한라건설(014790) 등이 2% 이상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56% 오르며 85만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실적 부진 우려에 2.62% 하락하고 있다. 현대제철(004020) 삼성중공업(010140)도 약보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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