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태풍이 와도 통신은 안전해요."
KT(030200)는 SMS(단문메시지), MMS(멀티메일) 등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 데이터 서비스 이중화 센터`를 대전 탄방동에 새로 구축, 재난재해 상황에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유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지난달 27일 대전 센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달 3일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KT는 재해복구를 위해 여유 장비를 대기해 놓는 기존 재해복구 시스템에서 나아가, 두 개의 센터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문제를 보완하는 이중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대전 센터의 구축으로 이중화가 가능해져 평상시에는 서울의 주센터와 대전 센터가 동시에 가동되다가, 한 쪽 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쪽이 넘겨받아 서비스한다.
대전 센터는 주센터 대비 SMS는 30%, MMS는 20% 향상된 처리 용량을 보유하여 평상시뿐만 아니라 명절, 연말연시 등 일시에 메시지 사용이 급증하는 때에도 소통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또 그린 IT 개념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해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기존 센터 대비 20% 이상 줄였다.
한원식 KT 개인고객부문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서울에만 있었던 쇼 데이터 서비스 센터를 대전에 신규 구축해 SMS, MMS에 대한 더욱 안정적인 메세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스마트폰 고객 증가에 따라 증대될 각종 데이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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