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1400선을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압박하고 있어 좀체 낙폭을 줄이기 어려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서 7500계약까지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프로그램 차익매물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특히 고전하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뭇매를 맞으며 3%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30위 종목 내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만 유일하게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FTA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32.05포인트(2.24%) 떨어진 1396.5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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