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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선물매도에 발목..보합권 등락

최한나 기자I 2009.07.02 11:18:55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물에 눌려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가 지속된 데다 개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강보합을 회복했다.

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2%) 오른 1414.55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수도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개선 기대감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펀더멘털 자신감이 뒷받침되면서 박스권 하단이 탄탄히 지지되는 모양새다.

다만 외국인이 일주일 만에 선물시장에서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한동안 증시 우군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이 적군으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도가 가중되면서 기관도 사흘만에 매도 쪽으로 방향을 돌린 상태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867억원 순매수, 선물시장에서 3345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116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프로그램에서는 1500억원대 매물이 쏟아지는 중이다.

장초반 매도를 보였던 개인은 매수로 돌아섰다. 이시간 현재 개인의 순매도 금액은 118억원으로 집계된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이 0.85% 상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업종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0.3% 오르며 6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LG전자(066570)(+0.85%), 하이닉스(000660)(+2.2%) 등이 모두 상승세다.

하락률 1위는 의료정밀업종이다. 삼성이미징(108070)이 4.4% 급락하고 있는 데다 삼성테크윈(012450)도 약세를 보이면서 업종 전체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편 기관이 닷새 만에 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이 모처럼 1%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시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1.11%) 오른 496.6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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