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것이 좋아"

조선일보 기자I 2008.01.21 13:16:55
[조선일보 제공] 미국 패스트푸드 문화의 대표 주자가 햄버거에서 샌드위치로 바뀌고 있다. 야채 비중이 높은 샌드위치가 웰빙(well-being) 시대에 더 적합한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에 본사를 둔 '퀴즈노스 서브'(www.quiznos.com)는 매장에서 직접 빵과 고기류를 오븐에 구워 샌드위치를 만든다. 차가운 보통 샌드위치와 구별되는 따뜻한(hot)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아, 1983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20여 개국에서 63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판매를 위주로 하는 '서브웨이'와 달리 카페형 점포라는 점도 특징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락한 의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삶의 여유를 중시하는 젊은층 소비자들 사이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 비용은 점포비 포함해 2만 9000~32만 달러 선. 퀴즈노스 서브는 우리나라에도 진출, 현재 15개 점포가 개설됐다. 전통적으로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핫 샌드위치의 인기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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