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세계 1위의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 고위임원의 포스코 방문 목적은 무엇일까.
1일 방한한 로랜드 융크 경영위원이 2일까지의 짧은 체류 기간 속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융크 위원은 전날 저녁 이동희 포스코 전무와의 만찬으로 1박2일간의 포스코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융크 위원은 지난해 5월 아르셀로-미탈이 합병하기 전, 아르셀로에서 기술담당 임원(CTO)를 지낸 만큼, 철강산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아침 포항으로 이동, 제철소를 방문했다. 포스코의 기존 용광로 시설 뿐만 아니라, 최첨단 시설인 파이넥스공장 등도 견학한다.
오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이구택 회장을 면담,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을 끝으로, 한국 방문을 마감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르셀로-미탈 임원으로서의 첫 방문이기 때문에 서로가 구체적으로 얘기할 만한 게 없다"며 "'협력 방안은 뭐가 있는지, 관심사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융크 위원의 방한을 적대적 인수합병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아르셀로-미탈이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해 빠르게 덩치를 키워왔기 때문에, 세계 3위의 포스코에 대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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