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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초일류 도약 기반 굳히는 해"

김기성 기자I 2006.01.02 14:17:16

"가치관, 사고방식, 일하는 방법 초일류로 바꾸자"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윤종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올해를 초일류 도약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2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초일류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한 지 3년째로 삼성전자가 초일류로 진입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대 성장엔진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씨앗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면서 "메모리, 디스플레이, 휴대폰, 디지털TV 등 절대 1위 사업은 원가나 품질, 디자인 등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앞서 출시해 시장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8대 성장엔진은 ▲고용량 메모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디지털 TV ▲차세대 프린터 ▲시스템 LSI ▲차세대 매스 스토리지(Mass Storage) ▲에어 컨트롤 시스템(Air Control System) 등이다. 또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 일상생활을 접목시킨 `유비쿼터스-헬스`를 비롯해 퍼스널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홈네트워크, 홈케어로봇 등 4대사업을 신수종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특히 "뒤따르는 사람(Follower)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창조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동시에 발휘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 모두가 초일류 7대 인자를 생활화해 가치관과 사고방식, 일하는 방법을 초일류로 바꾸어 나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의 경영 환경과 관련, `위협`과 `기회`가 상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위협` 요인으로는 환율과 고유가, 가격·기술·부가가치·지역 등 4대 벽의 붕괴로 인한 업체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들었다. 반면 DTV·DMB·와이브로 등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본격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확대와 동계 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특수를 활용한 브랜드 위상 제고 가능성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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