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17일 바이오업체들의 주가가 눈부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몇몇 바이오 업체들이 호재를 내놓으면서 급등하자 여타 바이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덩달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인바이오넷(39060)은 작년 8월 전임상에 착수한 항암제에 대해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힌 덕에 이날 장초반부터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했다.
인바이오넷은 작년 8월 독자기술로 개발한 두개의 유전자재조합 제품 중 항암제인 인터퓨킨-2에 대한 독성시험 및 효력시험 등 전임상 항목을 완료함에 따라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중 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해 내년 중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바이오테크(47940)놀러지도 차세대 면역강화 물질인 천연셀레늄(selenium yeast)을 고농도로 농축해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발표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천연셀레늄은 약 4000ppm의 고농도로 농축되어 독성이 전혀 없고 경제적이어서 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엔바이오테크는 이에 대한 특허출원도 준비중이다 .
바이오메디아(53110)는 실적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생산시설 확보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5월 10억2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동기 4억50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전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48억원으로 작년 전체 매출액 53억원의 9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53030)도 재료가 뒷받침해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바이넥스는 식품의약품 안전청으로부터 원료의약품 제조 B.G.M.P(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시설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으로 오전 11시 45분 현재 3.2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오주들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자 바이오 대표주인 마크로젠도 5.45% 오른 상태며 대한바이오 역시 6.67% 상승했다.
에스디는 3.36%, 한국미생물은 2.33% 올랐으며 제일바이오(1.54%) 렉스진바이오(0.57%)도 미미하나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