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못 막은 열기…화천산천어축제, 23일간 159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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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2.01 20:49:51

기상 악조건 뚫은 ‘티켓파워’
외국인 관광객 11만명 돌파
지역 경제 효자…"매출 10억"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3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치고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26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폐막일인 1일 강원 화천군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어린이들이 산천어낚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개막한 올해 축제에는 총 159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폐막 당일에도 전국에서 8만6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막바지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올해 축제는 개막 직후 비와 눈이 내리고, 열흘 넘게 영하 20도를 밑도는 역대급 한파가 이어지는 등 기상 상황이 순탄치 않았다.

화천군은 얼음판 입장 인원을 엄격히 제한하고, 극심한 추위에는 일부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는 등 선제적 안전 조치를 취했다. 또 과학적인 수위 조절과 물밑 점검을 통해 축제 기간 내내 30~45cm의 견고한 얼음 두께를 유지하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축제를 운영했다.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도 더욱 높아졌다. 동남아 현지 마케팅과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전략에 힘입어 약 11만4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화천을 찾았다.

중국 하얼빈 빙등 전문가들이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얼음조각광장’과 핀란드에서 온 ‘진짜 산타’ 이벤트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매주 토요일 밤 화천읍내를 수놓은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며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은 약 1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지역 대학생과 주민들이 운영 인력으로 참여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얼음판 위와 물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축제 성공을 위해 애써주신 주민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축제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2026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폐막일인 1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낚시터에 수많은 관광객이 겨울추억을 만들고 있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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