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 수송동 80 일대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8년 이상 경과해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수송구역 제1-7지구 토지등소유자가 개방형녹지 도입, 공공시설(도로·공원)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건물은 연면적 약 11만3000㎡,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로,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건축될 예정이다. 현재 건축물은 연면적 3만9357㎡, 지하3~지상12층 규모의 업무시설이다.
특히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신설해 도심 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하고, 지하층에 약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체임버홀)을 도입해 수송구역 내 인접 지구에 계획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대상지 서측 1-3지구(종로구청) 지하층에 약 3200㎡ 규모의 유구전시장(조선시대 사복시 터), 1-2지구(대림빌딩) 지하층에 약 2000㎡ 규모의 전시장(미술관)이 조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지상에 약 6200㎡ 규모의 대구모 녹지를 조성해 도심 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을 만든다.
서울시는 수송구역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