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 대표가 김 전 지사 사면에 반대하는 이유를 이같이 언급했다. 김 위원은 한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으로,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김 전 지사는 한 대표가 법무장관 시절인 2022년 12월 특별사면돼 잔여형기 5개월을 남기고 석방됐다. 김 전 지사는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되면 피선거권 제한(2027년 12월)이 풀린다.
김 위원은 “기본적으로는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정치인들에 대한 어떤 사면이나 복권은 좀 더 신중하게 해야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다만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이 사면 복권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비공개 자리에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고 의견을 낼 수 있으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정된 것들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들을 사면하는 것은 사회통합 등의 메시지가 있다”며 “그런데 김 전 지사가 그런 정도의 무게와 그런 메시지를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또 김 위원은 복권 절차에 관여했을 것을 보이는 대통령실(용산)을 향해서도 “결코 현명한 정무적 판단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무적으로 혹은 정치공학적으로 판단하면 김 전 지사를 사면 복권시킴으로 해서 민주당 내 분열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판단을 했을 수도 있으나, 보면 우리 당원들이 다 들고 일어나고 있지 않나”라며 “오히려 여권 내에서의 지금 갈등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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