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흐무트 포위되지 않았다”

강경록 기자I 2023.05.21 20:38:29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흐무트 함락을 부인했다.

21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후 현지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 대해 러시아에 의해 포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마을은 원폭자료관에서 본 (원자폭탄 투하 후) 히로시마 사진과 비슷하다”며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핵 위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원 내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것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여전한 러·우 갈등...러시아산 가스, 우크라 통한 유럽공급 중단 - 러시아, “올해 우크라이나 4000㎢ 점령...작년 7배” - 퇴임 20여일 남은 바이든, 우크라에 3.7조원 추가 지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