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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이볼 2종은 제조 과정 중 주정의 향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사인 ‘스퀴즈브루어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발효주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짠 하이볼 얼그레이’는 얼그레이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하이볼로 기분내고 싶은 날 부드러운 술한잔이 생각날 때 제격인 상품이다. ‘짠 하이볼 체리콕향’은 톡톡 튀는 체리향이 특징으로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날 짜릿한 술이 생각날 때 마시기 좋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7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관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캬 맥주’, ‘굿 맥주’ 등의 수제맥주를 선보였다. 두 상품 모두 세븐일레븐의 간판 수제맥주로 자리잡았다.
예년보다 따듯해진 날씨로 나들이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광지에서 편의점 하이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협업해 출시한 숙성도 하이볼(2종)의 최근 2주간(3월 20일~4월 2일)의 상권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행·관광지’ 점포의 매출이 직전주(3월 6일~3월 19일)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하며 다른 상권과 비교해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국도변 ‘드라이브인’ 상권 점포들 역시 80% 이상 매출이 오르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편의점 하이볼은 별도로 주조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일반 주점 대비 40~50%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도 간편해 여행 필수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세븐일레븐측은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MZ를 중심으로 편의점 주류 판도가 바뀌는 것에 대응해 올해 하이볼을 전략 주류 상품군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이볼 신상품을 계속 출시하여 상반기 내 10여종의 하이볼 상품구색을 갖출 계획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믹솔로지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MZ가 많아지면서 주류 구색도 계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인해 RTD 하이볼의 강세가 뚜렷해 하이볼 관련 신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