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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회를 열 수 있다. 외통위 위원 21명 중 과반수인 1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전체회의엔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불참을 예고해 ‘반쪽’ 회의 등 파행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합의가 없었다며 회의 소집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정상회담 이후 외통위 회의를 열어 방일 성과 등 굵직한 외교현안들을 한꺼번에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만큼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정부 당국자는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통위 야당 간사인 이재정 민주당 의원과 김 의원 등 35명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