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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치열한 브랜드간 경쟁, 새로운 유통의 등장, 내년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익중심의 운영 기반위에 고객들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어덜트 캐주얼시장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재도약을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장년 여성 캐주얼을 전개하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9억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60억원이 예상되면서 200여억원에 이르는 실적 개선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비 20% 이상 성장 추세를 나타낼 전망으로 브랜드별 점당 평균매출액은 전년대비 22~25% 가량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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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형지는 거점 매장을 두고 방문해 영업활동을 독려하고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현장경영에 주력한 것이 가시적 성과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 캐주얼 부문 전문가 디렉터 영입, 가두점 영업임원 영입 등이 매출 회복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남성복 크로커다일 콜라보 매장 운영도 볼륨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드라마 PPL, 손예진 이민정 한지민으로 구축된 빅모델 마케팅도 효과를 봤다.
형지는 여성 어덜트 캐주얼 시장의 장악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여성복 1등 상품과 연구개발 △여성복 1등 매장 운영 △글로벌 어덜트 진입을 위한 과제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상품과 유통망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소싱과 물류 효율 최적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여성 어덜트 캐주얼 로드숍 시장은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1996년 크로커다일레이디를 론칭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고가 혹은 저가로 나눠져 3050 여성들 캐주얼이 부족하던 시절에 중가에 고품질 의류로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여성고객들에게 맞는 핏과 합리적 가격, 그리고 고객에 맞는 마케팅으로 2조원 가량의 시장을 구축했다.